공공연한 비밀과 맞은편의 약속

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 적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날이 있다. 온갖 냄새가 섞여드는 열차에서 비속어가 아닌 모든 무력한 윤리들을 생각한다. 한 시기가 닫히는 소리를 듣는다. 정말 이래도 좋은 것일까. 세계는 이대로 아름답다는 공공연한 비밀과 불행하여 믿기지 않는 맞은편의 약속 중에서 나는 대체로 비슷한 걸 골라왔다. 그러므로 새해에도. 침묵으로는 가능하지 않을 축복과 무사한 밤을 너에게. 나의 밤을 베어내어 기어이 당신에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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