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니발의 이념: 행진하는 Gal Costa의 경우 2025년 3월 22일2025년 3월 23일 게시됨:노래 2월의 끝 혹은 3월의 초입. 한국이 늦겨울을 앓을 때 브라질은 일주일을 카니발로 산다. 일상이 멈추고 낮과 밤이 바뀌는 소요의 시간. 근사한 노래를 끝도 없이 낳고 기르는 오래된 의례. 그 비밀을 멀리서나마 구하고 싶었다.
두 사람의 삼바: 가면의 밤, 3월의 물 2025년 2월 13일2025년 3월 22일 게시됨:노래 언젠가 2인분의 삼바에 쓴 일이 있다. 독창이거나 제창인 삼바의 전통 아래에서 화음으로 포개지는 두 사람의 삼바라니 얼마나 유별한가요, 하면서. 이제는 안다. 삼바의 말뜻은 브라질 음악 전반에 얼마간의 농도로 녹아있고, 그렇게 삼바의 곁가지를 살피자면 2인분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많았다고. 특히 편애하는 두 곡을 골랐다.
시지프의 깃발 들기: Ivan Lins, 〈Abre Alas〉 2025년 2월 3일2025년 3월 22일 게시됨:노래 Chico의 삼바에 대해 썼을 땐 남태령이었다. 계엄으로부터 3주. 틀린 쪽은 분명했고 손잡은 우리는 다른 채로도 한마음 같았다. 그 끝에 얻은 성취도 있었다. 시린 날도 견딜 만했다. 계엄으로부터 2달. 지난한 시간이 이어졌다. 틀린 쪽은 뻔뻔해졌고 잡은 손을 놓게 하는 다툼도 늘었다. 저마다 터무니없는 정의감을 난사할 때 소중한 낱말들은 진창을 굴렀다. 매일 생중계되는 모욕 앞에서 좋았던 기억은 […]
그러나 아름답고 치열한: Chico Buarque, 〈Apesar de Você〉 2024년 12월 22일2025년 3월 22일 게시됨:노래 브라질 음악을 다루는 순간만큼은 아름다움에 천착하고 싶었다. 궂은 연말, 계엄 선언과 탄핵안 가결을 겪고도 결말을 모르는 12월에도. 미를 좇는 일이 한갓지다는 내 안의 의심에 맞서 아름답고 치열한 옛 노래를 옮긴다. 미와 옳음이 둘이 아니던 시절, 오래된 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.
가족의 닮음이 시대의 다음: Bala Desejo, Dora Morelenbaum 2024년 11월 8일2024년 11월 11일 게시됨:노래 Dora Morelenbaum이 새 음반을 냈다. 나는 그를 그의 부모 Morelenbaum 부부로 먼저 알았다.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건 동료들과 만난 프로젝트 그룹 Bala Desejo였다. 가족의 날실과 우정의 씨실이 기운 새 시대의 브라질. 그런 근사한 현재를 나누고 싶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