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러나 아름답고 치열한: Chico Buarque, 〈Apesar de Você〉

브라질 음악을 다루는 순간만큼은 아름다움에 천착하고 싶었다. 궂은 연말, 계엄 선언과 탄핵안 가결을 겪고도 결말을 모르는 12월에도. 미를 좇는 일이 한갓지다는 내 안의 의심에 맞서 아름답고 치열한 옛 노래를 옮긴다. 미와 옳음이 둘이 아니던 시절, 오래된 지혜를 구하는 마음으로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