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래는 무엇으로 무기가 되는가: 〈Tô Voltando〉

‘노래는 무엇으로 무기가 되는가.’ 음악의 사회적 효용을 찾던 때가 있었다. 내 오랜 취미의 쓸모를 믿고 싶었다. 어떤 노래가 노래 이상이 될 때. 때때로 위험하지만 차마 버릴 수도 없을 때. 우리의 힘을 믿는 우리에게 노래가 희망이 될 때. 그런 순간들을 잡아두고 싶어 노랫말을 옮겼다.

리듬을 세다 속았지: 뉴진스와 Celso Fonseca

Celso Fonseca를 듣다 뉴진스를 떠올렸다. 정확히는 〈Erasmo, Rita e Carlos〉와 〈Attention〉. 터무니없는 비교임을 안다. 둘의 거리는 보사 노바와 댄스 팝만큼이나 멀다. 다만 이것만은 닮았다. 둘은 리듬으로 청자를 속인다. 순식간에 리듬을 예감케 하고 곧장 배반한다. 변칙의 힘을 믿는다는 점에서 둘은 한패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