뜻 없는 말들이 애틋해서

홀로는 뜻 없는 말들. 다른 말을 지탱하려 덧댄 말들을 생각한다. 이를테면, 말하자면, 그치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, 문득, 하게 되는 말들. 그런 걸 지워야 좋은 글이 된다 배웠는데. 이제는 이런 낱말들의 온기를 안다. 뜻에 앞서 전하는 마음의 기호란 것도. 다만, 으로 시작하려는 뭉툭함. 어쩌면, 을 여러 번 꺼내는 조심스러움. 사실 대신 진심을 털어놓으려 실은, 하고 말하는 이의 […]

마키하라 노리유키, 《宜候》의 첫 곡을 듣는 첫 마음

마키하라 노리유키(槇原敬之)의 신보 《宜候》, 그중에서도 첫 곡 〈introduction ~東京の蕾~〉를 들은 첫 마음을 씁니다. 음반은 10월 25일 공개됐고, 주문한 음반이 한국에 도착한 건 꼭 일주일 만이었습니다. 더 듣고 더 알고 나면 달라질지 모르지만 처음 써보는 마음은 우선 이렇습니다.